기지개 킨 RYU, 16일 재활 뒤 첫 트리플A 등판…복귀전은 친정 다저스? 오타니 에인절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7.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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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재활 뒤 첫 트리플A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7시 5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헨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 재활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복귀전은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25~27일) 혹은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29~31일) 가운데 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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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재활 뒤 첫 트리플A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전 최종 점검 절차에 점차 다가서는 분위기다.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버펄로 바이슨스 구단은 7월 15일(한국시간) “류현진 선수가 16일 버펄로 소속으로 재활 등판을 소화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7시 5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헨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AFPBBNews=News1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중반 팔꿈치 인대접합을 받은 뒤 1년여 가까이 재활 과정을 거쳤다. 류현진은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거쳐 원래 계획했던 7월 말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7월 들어 실전 피칭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7월 5일 루키리그 FCL 블루제이스 경기에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재활 뒤 첫 실전 등판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10일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등판에서 류현진은 속구 구속 88.4마일(약 142km/h)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세 번째로 등판하는 트리플A 경기는 세일런필드에서 열린다. 세일런필드는 2020시즌과 2021시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토론토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 대신 홈으로 사용한 구장이다. 류현진은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 10차례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 3.64를 기록했다.

류현지는 4~5이닝, 투구 수 65개 정도를 목표로 16일 트리플A 경기 선발 등판 뒤 한 차례 더 트리플A 등판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7월 마지막 주 메이저리그 복귀 등판 일점을 잡을 전망이다.

팔꿈치 수술 뒤 재활 과정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류현진. 사진=김재호 기자
류현진 재활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복귀전은 LA 다저스와 원정 3연전(25~27일) 혹은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29~31일) 가운데 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가운데 어떤 팀과 붙어도 류현진의 복귀전이 큰 화제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 위에 올라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뛴 ‘친정’ LA 다저스와 처음 맞붙는 건 팬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될 수 있다. 4년 전과 비교해 LA 다저스 선수단 얼굴이 많이 바뀌었기에 류현진에게도 남다른 등판이 될 전망이다.

또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슈퍼스타인 쇼헤이 오타니와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 등판해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와 모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오타니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타자 오타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오타니와 재대결이 이뤄질 경우 한·일 양국에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013년 빅 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75경기 등판(1003.1이닝)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 3.27 896탈삼진 WHIP 1.18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가오는 후반기 등판부터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 박찬호(124승)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노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후반기 등판에서 여전히 메이저리그 마운드 위에서 통할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추후 FA 협상 테이블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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