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 무역 상담회` 총 840만달러 계약 추진...경제 협력 확대

정석준 2023. 7. 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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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열린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 20개사가 840만달러 이상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KOTRA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에 △인프라·프로젝트 △기계·부품·장비 △소비재 등 국내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 개사와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842만9200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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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무역상담회'에서 국내기업이 폴란드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방문에 맞춰 열린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 20개사가 840만달러 이상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KOTRA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무역상담회'에 △인프라·프로젝트 △기계·부품·장비 △소비재 등 국내 기업 20개사가 폴란드 기업 70여 개사와 9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842만9200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폴란드는 V4 국가 중 우리나라 최대투자국으로 코로나19 및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교역 규모는 2021년, 2022년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와 무역·투자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EU) 및 중동부 유럽을 둘러싼 안보 및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폴란드 인프라, 저탄소에너지, 방산,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무역상담회는 양국 기업 간 전략적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제3국 공동진출 협력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력기기, 기계설비, 유압브레이커, 수처리장치, 액체원심펌프 등 기계·장비·부품 분야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상담이 다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EU의 저탄소 에너지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협력에 대한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대표 기업들도 폴란드 파트너들과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기살균 플랫폼 전문기업 A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를 통해 메디컬 CE 인증 획득 협력 등 구체적 협업방안을 도출하고 EU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폴란드 파트너사는 현장에서 A사의 샘플 10대 구매를 즉시 결정하며 협력에 적극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가했던 A사 관계자는 "UAE 후속성과에 대응하기도 바쁜데 폴란드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 계속 분주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코스트코, 까르푸, 빅씨 등 글로벌 유통기업을 통해 식품 한류 바람을 일으켜 온 N사는 식품 한류에 힘입어 현장에서 폴란드 바이어와 곧바로 MOU 체결에 합의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폴란드는 규모 있는 내수시장,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EU 내에서도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기업 간 협력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며 "KOTRA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폴란드 및 중동부 유럽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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