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로 사망·실종 30명 넘어… 농지 9000㏊ 이상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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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4명(경북 16명·세종 1명·충남 3명·강원 원주 1명·충북 충주 2명·전북 익산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전남, 충남 등에서 농작물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농지 면적이 이날 오후 2시 기준 9309.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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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흘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24명(경북 16명·세종 1명·충남 3명·강원 원주 1명·충북 충주 2명·전북 익산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토사에 매몰되거나 저수지에 빠져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서 가장 많은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경북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집중 호우로 1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경북도소방본부가 밝혔다.
인명 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충북 오송에선 도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9대가 고립됐는데, 현재 수색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도로관리사업소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버스 1대를 포함해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버스 탑승자 9명(운전자 포함)과 다른 18대의 차량 운전자를 포함하면 최소한 27명이 고립됐는데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져,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에 운전자 말고도 동승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를 본 농지 면적은 9000㏊(1㏊=1만㎡)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전남, 충남 등에서 농작물 침수, 낙과 등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농지 면적이 이날 오후 2시 기준 9309.5㏊로 나타났다.
이중 전북의 피해 농지가 7457.5㏊로, 전체 피해 농지의 80.1%를 차지했다.
충남의 피해 농지 면적은 1218.2㏊, 전남 피해 농지는 548.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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