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미 합참의장 접견…"연합방위태세 강화해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접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늘(15일) 오후 국방부를 방문한 밀리 의장을 접견하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과 주요 동맹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함께 확장억제 기반을 구축하고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는 등의 연합방위태세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달 오하이오급 핵 추진 순항 유도탄 잠수함의 방한과 B-52H 전략폭격기 전개, 연합공중훈련을 언급하며 "워싱턴선언에 담긴 미국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을 한미가 충실히 이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이 장관의 의견에 공감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역사상 가장 유능한 동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며 "한미 군사 당국 간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북한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능력과 태세,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이 장관을 만난 뒤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희생 장병을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