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용 쿨매트·어메니티 드려요”…반려견 동반 여행상품 잇따라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업계가 다양한 반려견 대상 서비스 및 상품을 출시하며 강아지 집사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1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반려견과 시원한 객실에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쿨 썸머 위드 마이펫’ 패키지를 내놨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 1박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 1장을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서울 호텔 포코 성수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유기견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함.께.하.개’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실시한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와, 그리고 호텔 포코 성수는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과 협업해 각 시설 소속 유기견 5마리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개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유기견을 입양하는 고객에게 호텔별 펫 동반 객실 숙박권을 제공한다.
조선 팰리스는 반려견과 도심 속 특별한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패키지를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객실 1박에 펫 전용 웰컴 어메니티 세트를 제공한다. 애견용 런닝머신부터 배변판, 식기, 펫 드라이룸 등 용품도 대여할 수 있어 애견 고객이 별도의 준비 없이도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시원한 바다에서 반려견과 수영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도 나왔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공설해수욕장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거제 댕수욕장’을 열었다. 대형 선풍기가 마련돼 해수욕을 즐긴 후 털을 말릴 수 있으며 강아지 대변을 봉지에 담아 제출하면 간식으로 교환해 주는 간식 교환소도 마련돼 있다. 해당 해수욕장은 내달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항공사 또한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 기내 반입 가능 반려동물 무게를 9㎏까지 상향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을 발급하고 탑승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1년부터 기내 동반 탑승 가능 반려동물 무게 기준을 7㎏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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