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퇴진하라", 민주노총 총파업 마지막날 "나라 쑥대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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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명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원들이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2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조원 1만명은 서울 대학로에서, 학교 비정규직노조 8000명은 서울 세종대로 정부청사 앞에서, 금속노조 5000명은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상위노조 3000명은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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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 1년 만에 나라 쑥대밭 됐다"
[파이낸셜뉴스]2만여명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원들이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하며 2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조원 1만명은 서울 대학로에서, 학교 비정규직노조 8000명은 서울 세종대로 정부청사 앞에서, 금속노조 5000명은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상위노조 3000명은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이후 오후 4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앞에서 2만여명이 집결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7.15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
비가 쏟아지는 집회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노동자, 농민, 빈민, 자영업자, 민중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라고 외쳤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윤석열정권은 농업포기 농민말살 정권이다"며 "쌀값이 폭락해도 양곡관리법 개정을 거부하고 생산비가 폭등해도 농업예산은 사실상 삭감했다"고 했다. 이어 "물가 핑계로 농산물을 저관세·무관세로 수입해서 가격을 결딴내고 못 살겠다 외쳤더니 전농 사무총장을 구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민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는 "600만 자영업자 대출금액만 1000조를 넘어섰다"며 "이미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며 도시빈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나라를 팔아먹는 윤석열 정권 1년만에 나라가 쑥대밭이 됐다"며 질타했다. 그는 "국민의 자존을 깎아먹는 것도 모자라 일본이 내다버리겠다는 핵오염수를 퍼먹겠다는 꼴이 기가 막힌다"며 "노동자들이 실업급여를 받아 명품을 산다고 조롱하더니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명품쇼핑하러 다니는 꼴에 치미는 화를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세종대로에 가변차로를 운영했으며, 경찰기동대 100개 부대를 배치했다.
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과 9월에 각 한차례씩 범국민대회를 진행하며 정권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 #집회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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