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우크라 협력 등 논의사항 많아 회담 필요했다”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7.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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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배경 설명
“전시 상황·재건 협력 문제 등 논의사항 많이 식별”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시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을 준비하면서 오래전에 양자 방문에 대해서 초청을 받았고 고민을 오래 했다”면서 “현재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 그리고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구체적으로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 많이 식별돼서 이번에 회담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고, 그 이후 한국을 찾은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접견하며 여러차례 우크라이나 초청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차례 고려와 고심이 있었지만,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찾은 후 폴란드를 공식방문하면서 ‘인접국’인 우크라이나를 찾게 됐다는 해석이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한 장소만 가는 것이 아니고, 공식방문 일정으로 인근의 도시, 인근의 시설을 같이 둘러보게 되고 키이우에서는 정식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위한 발표를 하게 된다”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그동안 지켜온 원칙 하에서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한국 간에 돕고 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제공한 비살상 무기 등 지원과 함께 추가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지도 관심사로 대두되고 잇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국제사회의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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