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이나 초청으로 방문 “대한민국 역할에 대한 기대 반영”

이현미 2023. 7. 15.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래 전에 우크라이나 측의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요청을 받았다"며 "(살상 무기 지원 금지 등) 한국이 그 동안 지켜온 원칙 하에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양국 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래 전에 우크라이나 양자 방문 초청을 받았고 고민을 오래 했다"며 "상대국 정상이 정중하게 방문 초청을 한 데는 지금 국제사회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판단해 (방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래 전에 우크라이나 측의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요청을 받았다”며 “(살상 무기 지원 금지 등) 한국이 그 동안 지켜온 원칙 하에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양국 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공식방문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의 도시와 시설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이 둘러보고 키이우에서 정식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 민간인 주거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관계자는 “오래 전에 우크라이나 양자 방문 초청을 받았고 고민을 오래 했다”며 “상대국 정상이 정중하게 방문 초청을 한 데는 지금 국제사회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이라고 판단해 (방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호와 안전 문제, 방문 필요성을 놓고 고심 끝에 입장을 정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결심하면서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와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 많아 이번 회담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동취재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만 해도 “(우크라이나 정상과는) 회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연대와 지지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전격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최대 1조2000억달러(약 15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명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허브가 될 폴란드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바르샤바=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