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잠시만 안녕’ 임현택이 그리는 복귀 무대

익산/최창환 2023. 7.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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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임현택(26, 197cm)이 3x3 코트에 나섰다.

임현택은 15일 전북 익산 원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에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출전, 코리아리그 예선을 치렀다.

단국대 출신 포워드 임현택은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으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프로무대에서 공백기를 갖게 되자 한솔레미콘이 임현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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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익산/최창환 기자] KBL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임현택(26, 197cm)이 3x3 코트에 나섰다.

임현택은 15일 전북 익산 원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에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출전, 코리아리그 예선을 치렀다.

단국대 출신 포워드 임현택은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으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오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게 된 것.

프로무대에서 공백기를 갖게 되자 한솔레미콘이 임현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솔레미콘은 이승준이 잠시 자리를 비워 전력 보강이 필요한 터였다. 임현택은 “사회복무요원은 주말에 쉬기 때문에 3x3에 출전해도 된다고 하더라. 제의를 받은 후 팀(SK)의 허락을 받아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코리아리그 B조에 편성된 한솔레미콘은 결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JBY SPORTS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석패했다. 임현택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 2점슛을 노렸지만, 공이 림을 한 바퀴 돌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임현택은 3x3 데뷔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슛 감이 없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5대5와 달리 쉴 틈이 없었다. 경기가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임현택은 이어 “남은 경기에서는 슛 감을 찾고 더 적응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임현택에게 지난 시즌까지 쌓은 커리어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SK 입단 동기 오재현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지만, 임현택은 지난 시즌 2경기 평균 52초를 소화한 게 통산 기록의 전부였다. 같은 포지션에 최준용, 안영준 등 쟁쟁한 선수가 많아 대부분의 시간을 D리그에서 보냈다.

임현택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회가 없으면 만들어야 했다. 더 열심히 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임현택은 2025년 SK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기간은 임현택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하면서도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임현택은 “몸이 얇아서 벌크업을 해야 한다. 슛 연습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가 복귀할 때쯤이면 (안)영준이 형이 FA가 되는데 열심히 준비해 팀 전력이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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