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첨단 기술·무기 밀반입" 러시아 스파이, 미국 압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산 첨단기술 제품과 무기를 러시아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정보기관 스파이가 미국으로 압송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지난해 반도체와 탄약 등을 소지하고 러시아 국경을 넘으려다 에스토니아에서 체포된 바딤 코노시체노크(48)를 전날 미국으로 강제 압송했다.
코노시체노크는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국경에서 반도체 35종 등 전자 제품과 군용 저격용 미국산 총알 수천 발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30년 징역 가능"
미국산 첨단기술 제품과 무기를 러시아로 밀수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정보기관 스파이가 미국으로 압송됐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지난해 반도체와 탄약 등을 소지하고 러시아 국경을 넘으려다 에스토니아에서 체포된 바딤 코노시체노크(48)를 전날 미국으로 강제 압송했다. 러시아인인 그는 수백 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첨단 전자제품과 탄약 등을 불법으로 취득해 러시아군에 넘겨, 미국의 수출 통제와 대(對)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이미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에스토니아 당국은 지난해 12월 미국 영장에 근거해 코노시체노크를 체포해 지금까지 구금해 왔다.
미국 검찰은 코노시체노크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현역 요원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군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코노시체노크는 페이퍼컴퍼니 등을 사용해 미국의 첨단 기밀 군사 기술을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로 밀반입한 일당 7명 중 중심 인물이다.
코노시체노크는 지난해 10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국경에서 반도체 35종 등 전자 제품과 군용 저격용 미국산 총알 수천 발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미국산 총알 20상자를 러시아로 갖고 가려다 다시 검거됐다. 미국 법원이 유죄로 판단하면, 그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대본 "집중호우로 사망 26명, 실종 10명… 오송은 미포함"
- “배달 앱 지워요"...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고물가 여파 '배달 전성 시대' 끝났나
- 일본 주식이 '핫'하다는데... 무얼 사면 좋을까
- 임신 8개월 유명 배우도 무참히 살해... 53년 만에 처음으로 풀려난 '맨슨 패밀리'
- 최환희 "동생 최준희와 외조모 갈등, 걱정 끼쳐 죄송"
- 러 "유명 언론인 2명 암살 시도한 7명 체포… 우크라가 배후"
- 한강 제트스키 물대포에 "아이 머리 수술"...운전자 "다친 줄 몰랐다"
- 류필립 "17세 연상인 아내 미나, 직업까지 간섭" ('금쪽')
- [르포] "서울살이 부럽지 않아요" K바이오 1번지의 삶, 어떻길래
- "위험해도 갈 곳 없어"... 하늘만 쳐다보는 수해 취약지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