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지수, 우한 싼전행…2년 만에 中 슈퍼리그로 복귀

강동훈 2023. 7.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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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29)가 6개월 만에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우한 싼전(중국)으로 이적했다.

박지수는 15일(한국시간) 우한 싼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박지수는 그러나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할 당시 연봉을 대폭 삭감한 터라 현실적으로 낮은 급여를 받고 계속 뛰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이듬해 FC의정부에서 뛰다가 2015년 경남FC로 이적해 3년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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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지수(29)가 6개월 만에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우한 싼전(중국)으로 이적했다. 2019년부터 2년간 광저우 헝다(중국)에서 뛰었던 이력이 있는 그는 2년 만에 중국슈퍼리그(CSL)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박지수는 15일(한국시간) 우한 싼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적을 완료했다. 구체적인 이적 방식이나 계약기간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와 함께 임대 계약을 체결한 두안류위(24)가 함께 입단했다.

앞서 박지수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럽 진출을 타진했고,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 입단했다. 반 시즌 동안 그는 16경기(선발 14경기)에 출전해 입지를 다지며 활약했다. 이적과 동시에 사실상 주전으로 도약한 셈이다.



맹활약 속에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지수는 약 7개월여 만에 축구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그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 선발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박지수는 그러나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할 당시 연봉을 대폭 삭감한 터라 현실적으로 낮은 급여를 받고 계속 뛰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결국 그는 올여름 이적을 모색했다. 최우선 목표는 유럽 잔류였으나 이적에 난항을 겪었고, 최종적으로 우한 싼전행을 택했다. 샤르자(아랍에미리트)의 제안도 있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는 지난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방출당한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이듬해 FC의정부에서 뛰다가 2015년 경남FC로 이적해 3년 동안 주축으로 활약하며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지수는 광저우 헝다로 이적해 주축으로 활약했고,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21년 군 입대를 위해 수원FC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가 김천상무에 입단해 지난해 12월 병역의무를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포르티모넨스로 떠났다가 6개월 짧은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한 싼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우한 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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