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입성?’ 네이마르, 6년 만에 PSG 유니폼 벗나...첼시, 네이마르에 관심!

가동민 기자 2023. 7.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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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첼시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드 보엘리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었다. 첼시는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 대신 브라이튼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시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포터 부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29라운드 11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도 경질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의 빈자리를 프랭크 램파드 감독으로 채웠다. ‘소방수’ 램파드는 불을 끄지 못헀다. 램파드 감독은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거뒀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과 행보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시즌이 끝났다.


후임 감독으로 여러 감독이 거론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가 후보였다. 첼시는 발 빠르게 움직였고 5월 29일 포체티노를 선임했다. 포체티노는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남아 있어 7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포체티노는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했다. 첼시는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치치 등을 매각했다. 그리고 주앙 펠릭스 등 임대 선수들을 복귀시켰다.


맨시티, 아스널, 맨유 등 다음 시즌 경쟁을 펼쳐야 할 팀들이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고 있다. 반면 첼시는 많은 수익을 얻었지만 이렇다 할 이적이 성사되고 있지 않다. 첼시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선 영입에 힘을 써야 한다. 지난 시즌 내내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부족했던 만큼 첼시는 공격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핵심 중 핵심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해임했다. 킬리안 음바페와도 여전히 이적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PSG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인수하면서 유럽 정상의 자리를 노렸다.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스타를 모았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리그앙에서는 언제나 PSG가 패권을 잡았다. PSG는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목표였다. 하지만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PSG

PSG는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갈티에 감독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엔리케 감독 선임이 공식 발표되면서 PSG 영입 오피셜이 줄줄이 나왔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등의 영입을 공개했다.


음바페뿐만 아니라 네이마르의 거취도 논의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각오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그런 가운데 첼시 영입 리스트에 네이마르의 이름이 거론됐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많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네이마르를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아니다. 네이마르는 어느새 31세가 됐다. 어린 자원 영입을 희망하는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과 다르다.


또한 관건은 이적료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다. 하지만 PSG는 더 높은 금액을 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상황적으로 네이마르의 이적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네이마르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게 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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