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주도서 '이재용·최태원' 父 칭송…"대한민국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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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5일 제주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 강연에서 고(故)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부),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최태원 SK회장 부친)을 칭송해 주목받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46회 제주포럼 마지막날 기조강연에서 "농지개혁은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병철, 최종현 회장 같은 영웅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저는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혁신능력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깊이 존경한다. 정부는 어떻게 하면 기업의 성공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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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5일 제주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최 강연에서 고(故)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부),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최태원 SK회장 부친)을 칭송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을 두고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46회 제주포럼 마지막날 기조강연에서 "농지개혁은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병철, 최종현 회장 같은 영웅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저는 대한민국 기업인들의 혁신능력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깊이 존경한다. 정부는 어떻게 하면 기업의 성공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승만 정부 당시 농지개혁과 관련해 "1950년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공산주의 활동까지 했었던 조봉암과 함께 농지개혁을 이뤘다는 것은 결정적으로 장면을 빛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의 성장이 대한민국 성장 그 자체였다. 기업인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국가 미래 발전과 관련해 이민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출입국 이민정책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는데 정밀하게 분석하고 책임있게 답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며 "국익 관점에서 이민정책을 일관된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취업비자(E74)를 올해 3만5천명으로 늘렸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1천명이었다"며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더 열심히 일하고 기여할 경우 대한민국에 편입될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지금 이런 일을 열심히 잘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강연장에서 자신을 향한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저는 국회에서 연설할 때 저에게 야유하는 것에 굉장히 익숙한데 이렇게 저를 반겨주시는걸 보니 어색하기도 한데 기분이 참 좋다"고 답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남 영암 조선소 방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지방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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