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선두 유지 박지영 "습해서 정신줄 놓쳐버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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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습한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박지영은 15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을 거둔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흐름을 이어간다면 KLPGA투어 6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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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해 기분 좋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습한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박지영은 15일 제주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대회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을 거둔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흐름을 이어간다면 KLPGA투어 6승을 달성한다.
박지영은 이날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장마철 습한 날씨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엄청난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다"며 "너무 습해서 중간에 정신줄을 놓쳐버릴 뻔했는데 물도 마시고 하면서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코스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람이 없어 보이는 홀도 위에는 바람이 있고 바람이 계속 돌아서 조금만 실수하면 바람을 탄다. 그리고 한라산 브레이크도 심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데 은근 탄다"며 "날씨가 좋아도 살짝 까다로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바람이 많이 불면 정말 어려워지는 코스인 것 같다"고 평했다.
박지영은 3라운드까지 보기를 1개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 그는 "오늘 결과로서는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 과정 중에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차분히 마무리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3일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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