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경북·충북서 14명 숨지고 12명 실종…사망자 계속 늘어

황예림 기자 2023. 7. 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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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가 내린 경북 북부와 충북 청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오후 4시까지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경북 북부와 충북 청주에서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부상자 2명 등 총 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선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면서 오후 1시쯤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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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4일 오전 8시40분을 기해 대전 갑천 만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갑천대교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있다. 2023.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집중 호우가 내린 경북 북부와 충북 청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오후 4시까지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경북 북부와 충북 청주에서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부상자 2명 등 총 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별 사망자 수는 △예천 6명 △영주 4명 △봉화 2명 △문경·청주 1명 등이다. 6명은 산사태 매몰, 3명은 물 휩쓸림, 2명은 주택 매몰, 1명은 고립으로 화를 당했다.

이날 오전 2시 이후부터 경북과 충북 등에서 호우가 내리며 산사태, 주택 침수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오전 2시45분쯤 예천군 감천면에서 산사태로 집이 흙더미에 파묻혀 1명이 구조됐으나 3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오전 5시9분 예천군 용문면에서도 산사태가 발생, 주민 2명이 매몰됐다. 오전 6시22분쯤에는 예천군 은풍명에서 불어난 물에 다리가 유실되면서 차가 전복돼 2명이 실종됐다.

오전 7시14분 문경시 동로면의 하천에선 물이 넘쳐 민가를 덮쳤다. 당시 고립된 주민 9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1명이 숨졌다. 또 오전 9시쯤엔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에 있던 60대 여성 A씨 등 2명이 숨졌다. 이어 오전 9시37분 예천군 은풍면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선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면서 오후 1시쯤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하차도에는 시내버스 1대를 포함해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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