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첫 경기 3P 3R’ KB 이적생 김예진의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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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예진(26, 174cm)이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김예진은 "대만에서 (강)이슬 언니와 (박)지수 없이 맞췄었다. 이날은 둘이 합류 후 첫 경기다. 뛰어보니 둘의 존재 유무 차이가 확실히 크다. 나는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선수다. 함께 뛰면 둘이 공격을 해주니 편하긴 하다. 찬스 때 지수를 주기도 한다. 확실한 공격을 하는 게 우리가 쉽게 이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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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이적생 김예진(26, 174cm)이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김예진은 지난 4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시즌 1.9스틸로 스틸상을 수상하며 수비에 강점을 드러낸 바 있기에 복수의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고민 끝에 KB스타즈를 선택해 이적 적응 기간을 보내고 있다.
KB스타즈는 14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야마나시와 W리그 써머캠프 첫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56-70, 이적생 김예진은 3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경기 후 김예진은 “대만에서 (강)이슬 언니와 (박)지수 없이 맞췄었다. 이날은 둘이 합류 후 첫 경기다. 뛰어보니 둘의 존재 유무 차이가 확실히 크다. 나는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선수다. 함께 뛰면 둘이 공격을 해주니 편하긴 하다. 찬스 때 지수를 주기도 한다. 확실한 공격을 하는 게 우리가 쉽게 이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뛴 것 같다. 나도 답답하긴 했다. 지수가 중간에 ‘이기려고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나도 말하고 싶었던 부분인데 승부욕 있는 지수가 잘 얘기해준 것 같다”고 박지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KB스타즈에서 3&D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인 김예진은 이날 3점슛 7개를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슛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은 23.7%(성공 22/ 시도 93)였다.
이에 대해 김예진은 “슛 연습을 하고 있지만, 밸런스가 잘 안 맞는 것 같다. 그래도 하나원큐에 있을 때와는 다르다. 자신감이 없어서 시도조차 안 했지만, 지금은 계속 쏘려고 한다. 동료도 리바운드 잡아줄 테니 자신 있게 쏴도 된다고 말한다. 이제는 믿고 넣어야 한다(웃음)고 말했다.
빠른 일본을 수비해본 경험은 어땠는지 묻자 김예진은 “일본은 속도가 정말 빠르다. 내가 따라다닐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스텝이 너무 좋으니까 한 번씩 속긴 했지만, 한 번에 뚫린 건 없었다.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김예진의 KB스타즈 적응기는 이제 시작 단계다. 적응을 마친 그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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