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상’ 미나♥류필립 “병적으로 집착...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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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이 17세 연상 아내 미나와의 갈등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7세 연상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이 출연해 오은영에게 부부 상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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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이 17세 연상 아내 미나와의 갈등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7세 연상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이 출연해 오은영에게 부부 상담을 받았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류필립은 "미나가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써 피곤하다"며 고민의 운을 뗐다. '뜨거운 물 마시기', '단백질 섭취', '밥 잘 챙겨 먹기' 등 일상생활은 물론, 직업에 관한 간섭까지 끊이지 않는 미나의 잔소리 폭격을 듣고 있음을 토로하는 류필립. "왜 그렇게 병적으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아내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미나는 "제가 잔소리했다는 이유로 처음 본 사람한테 제 욕 했다", "솔직히 괜히 나이 어린 사람이랑 결혼했나 생각한 적 있다"라며,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보인다.
가장 힘든 것은 아내 미나의 중국어 강요라며 "너무 머리가 아팠다. 아내와 소통을 해야 하는데, 저에게 중국어를 알려주기 위해 중국어로 이야기를 했다. 하루 이틀은 괜찮은데 몇 개월이 지나니 머리가 아팠다. 해석은 해야 하고, 그렇다고 무시를 할 수는 없고. 간곡하게 한국말로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나는 "20분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고 했고, 류필립은 "제 의견은 안 듣고 철저히 무시한다"고 맞섰다.
이에 미나는 "제가 눈치가 없는지 힘든 줄은 몰랐다"고 했고, 류필립은 "이런 게 일상이라고 생각하는 시점까지 왔다. 잘 때가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다. 아내가 조용히 있으니까. 자고 있으면 그때부터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늦잠으로 잔소리를 회피하는 이유를 밝히며 눈물까지 보였다.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나이 차이가 클수록 '부부 권력 격차'가 생길 수 있음을 설명했다. 부부 권력 격차가 생길 경우, 힘의 불균형이 오면서 한 명이 상대를 과도하게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충고했다. 이를 들은 류필립은 과거 미나에게 집안 사정으로 인해 큰돈을 빌렸던 일을 회상하며, 이때 힘의 균형이 기울었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로 인해 류필립은 생계를 위해 연예 활동이 아닌 다른 일을 해보려고 했으나, 미나가 말려 7년간 돈 한 푼 벌지 못했음을 털어놓으며 무력감을 호소했다.
이어 류필립은 4살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온전한 가족으로 살아보지 못해 아직도 공허한 마음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어린 시절 상처를 털어놓는다.
류필립의 아픈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현재 그가 정서적 고아 상태인 것 같다며 부모·자식 간의 필수 요소인 사랑이 빠져 있음을 분석했다. 이에 류필립은 "가족의 사랑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겠다"며 깊은 속마음을 힘겹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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