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中 올 상반기 관광객, 코로나 이전 77% 수준 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관광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방역을 완화하고, 올해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 봉쇄를 해제했음에도 중국 본토와 홍콩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은 더딘 경제 회복 탓에 중국인들의 경제적인 여력이 부족한 데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관광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관광객은 23억8천4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30억8천만명의 77.4% 수준에 그쳤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귀성 인파의 영향으로 1분기 관광객은 12억1천600만명이었으나 2분기에는 이보다 적은 11억6천800만명이었다.
상반기 중국 내 관광 수입은 2조3천억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9% 늘었으나 2019년 동기의 82.7%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은 1천300만명으로, 2019년 동기의 37%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상반기 홍콩 방문 관광객 가운데 77.8%인 1천11만명이 중국 본토 관광객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 통제와 국경 봉쇄의 영향으로 중국과 홍콩 간 인적 왕래가 중단되다시피 한 영향으로 2021년 한 해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은 겨우 9만1천명에 불과했으며 작년에 그나마 나아져 60여만명으로 늘어났다.
작년 말 방역을 완화하고, 올해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 봉쇄를 해제했음에도 중국 본토와 홍콩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은 더딘 경제 회복 탓에 중국인들의 경제적인 여력이 부족한 데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