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홈코트서 첫 출전, 미래를 기약한 익산의 강호

익산/최창환 2023. 7. 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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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을 다툴 정도의 경쟁력은 아니었지만, IBC로선 대회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가 막을 올렸다.

코리아투어 창설 이후 익산에서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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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익산/최창환 기자] 아직 우승을 다툴 정도의 경쟁력은 아니었지만, IBC로선 대회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익산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전북 익산 원광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초등부 6팀, 중학부 11팀, 고등부 15팀, 남자오픈부 18팀, 코리아리그 남자부 8팀 등 5개 종별에 58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코리아투어 창설 이후 익산에서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홈코트인 만큼 남자오픈부에서는 IBC, 아잇익산, 익산 어메이징 총 3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IBC는 특히 익산 내 3x3 농구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팀이다. 익산 바스켓볼 클럽(Iksan Basketball Club)의 약자를 따서 팀명을 지었으며,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고교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2002년생이 합류하는 등 선수층도 젊어졌다.

이번 대회서 주장을 맡은 조원준은 “우리 지역에서 코리아투어가 열려 영광이다. 익산에서 이런 대회가 열릴 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개최돼 기쁘다. 코리아투어는 영상으로만 접한 대회였다. 항상 멀리서 대회가 열리다 보니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익산 내에서는 손꼽히는 팀이지만, 전국대회는 처음이어서일까. IBC는 쓴맛을 봤다. D조에 편성된 IBC는 광주 흙 CLAY, 아잇울산에 연달아 패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국대회에 나와 보니 확실히 잘하는 선수가 많더라. 우리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꼈다. 특히 체격 차가 컸고, 실력과 더불어 멘탈도 중요한 것 같다.” 조원준의 말이다.

김동찬 역시 “열심히 뛰긴 했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다 보니 많이 긴장되더라.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IBC에게 이번 대회는 성적을 목표로 내건 대회가 아니었다. 코리아투어에 출전해 전국대회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회를 기약하는 데에 의의를 둔 대회였다.

조원준은 “애초부터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다. 익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경험을 쌓는 게 중요했다. 참가해보니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도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다음에는 제대로 연습해서 입상을 목표로 도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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