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예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젤렌스키 우크리아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폴란드 현지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긴급 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을 방문했고,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 방문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전격적인 이번 방문이 지난 젤렌스카 여사의 방한 당시 윤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측의 수차례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경호를 이유로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폴란드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도착 즉시 국내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대처 상황에 대해 보도받고 군경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김기태 기자 KK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