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아쉬움 토로한 이호근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

상주/임종호 2023. 7.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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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이호근 감독이 이번 대회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호근 감독은 "상당히 아쉽다. (상주에) 내려오기 전에 (선수들) 몸 상태가 좋다고 느꼈다. 첫 경기였던 중앙대 전이 가장 중요했는데, 그 경기를 패한 것이 뼈아프다. 이번 대회는 끝났고, 이제 종별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선수들도 나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대회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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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이호근 감독이 이번 대회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동국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A조 예선 경기서 조선대에 40점(108-68) 차 대승을 수확,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조선대를 상대로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보며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 후 만난 이호근 감독은 “상당히 아쉽다. (상주에) 내려오기 전에 (선수들) 몸 상태가 좋다고 느꼈다. 첫 경기였던 중앙대 전이 가장 중요했는데, 그 경기를 패한 것이 뼈아프다. 이번 대회는 끝났고, 이제 종별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선수들도 나도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대회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지는 습관을 들이면 선수들도 침체된다. 올라가서 마무리 훈련 잘해서 종별 대회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두 경기서 60점 대 득점에 그쳤던 동국대.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하며 화끈한 화력 쇼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선 “상대가 중앙대와 경기서 시소게임을 했다. 오늘도 그랬다면 상당히 고전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미팅을 통해 1쿼터부터 느슨하게 하면 중앙대 전 경기력이 나올 수 있으니 긴장감을 갖고 임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자존심을 지켜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종별 대회를 앞둔 이호근 감독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한 과제로 공격력 강화를 언급했다.

“작년에 비해서 공수 마진이 10점 정도 마이너스다. 수비는 작년보다 좋아졌다. 올해는 외곽이 아쉽다. 분위기 전환에 3점 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수비는 기존대로 가져가되 공격력 극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슛은 당일 컨디션도 있지만,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더 깨달았으면 한다.”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동국대. 4학년(박승재, 이학승)에겐 종별 대회가 마지막과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4학년들이 잘하는 걸 극대화했으면 한다. 취업 시즌이라 그런지 본인들이 더 긴장하리라 본다.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되 편하게 했으면 한다. 그래야 제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며 졸업을 앞둔 제자들에게 바람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종별 대회도 우리 조가 죽음의 조다(웃음). 선수들의 그날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 팀이 경기력 자체가 업다운이 심해서 그 편차를 줄여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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