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내는' 나폴리, 韓 MF 영입에 관심…황인범·홍현석 거론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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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나폴리가 새로운 한국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중점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 '투토 나폴리' 등 현지 매체는 나폴리가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홍현석(헨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값싼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개편했다.

특히 김민재의 영입으로 나폴리는 후방을 단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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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나폴리가 새로운 한국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중점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 '투토 나폴리' 등 현지 매체는 나폴리가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홍현석(헨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값싼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개편했다. 기존 로렌초 인시녜, 드리이스 메르텐스, 파비안 루이스 등 핵심 선수들이 떠나며 흔들릴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랐다.

그러나 새로 합류한 김민재, 흐비차는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더니 이탈리아 무대를 휘저어 놓았다. 흐비차는 공격에서 빅터 오시멘과 짝을 이뤄 나폴리의 '원투펀치'로 활약했고,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능가하는 경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민재의 영입으로 나폴리는 후방을 단단하게 했다.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빠른 발과 190cm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대체 불가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3번째 리그 우승과 더불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루며 승승장구했다. 

여기에 김민재의 영입 효과로 스폰서십까지 체결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암호화폐 플랫폼 '업비트'와 동행하게 되며 글로벌 브랜드화에 나섰다. 

김민재의 영입으로 아시아 시장의 문을 연 나폴리지만 이제 김민재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최근 방출조항까지 발동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폴리는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사수완이 뛰어난 아우렐리오 디 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는 아시아 선수로 한 차례 성공을 맛봤기에 다시 한번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브랜드 시장과 팀 보강을 한 번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팀에서 활약했던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으로 복귀해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안드레 프랭크 잠보 앙귀사 주전 미드필더조와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로 황인범, 홍현석을 점찍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향했다. 첫 시즌 만에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3선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과 더불어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홍현석 역시 지난 시즌 헨트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헤인 판하저브루크 감독 체제에서 초반에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더니 측면 공격수,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안정된 패스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아시아 선수들과 손을 잡으려 한다. 황인범, 홍현석을 향한 관심 외에도 김민재의 대체자로 일본 중앙 수비수 이타쿠라 고 영입에 나서고 있다.

홍현석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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