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먹이 주려다가… 원주서 60대 급류 휩쓸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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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소먹이를 주기 위해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로프를 매고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5일 오전 8시 22분쯤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A(65)씨가 로프와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피해자의 가족과 마을주민들에 의하면 A씨는 전날인 14일에도 물이 불어나자 도로 양쪽에 로프를 연결한 뒤 안전 고리를 걸고 소 먹이를 주기 위해 건너갔다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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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소먹이를 주기 위해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로프를 매고 건너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5일 오전 8시 22분쯤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A(65)씨가 로프와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로프에 걸려있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가 건너려던 곳은 부모가 살던 집으로, 현재는 빈집이며 A씨는 이곳에서 소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가족과 마을주민들에 의하면 A씨는 전날인 14일에도 물이 불어나자 도로 양쪽에 로프를 연결한 뒤 안전 고리를 걸고 소 먹이를 주기 위해 건너갔다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거센 물살에 대비해 안전로프와 고리를 묶어 이동했지만 그럼에도 넘어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 신림면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4시까지 총 327.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 재난당국은 호우피해 우려지역에 문자 및 방송을 통해 안전사고 주의 및 주민 대피 등을 홍보하고 있는 한편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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