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트에서 인간 두개골 40개 발견..."죽은 내 친구들"

김태현 2023. 7.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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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인간의 두개골 수십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두개골 40개를 포함해 사람의 신체 부위를 확보했습니다.

FBI는 노트가 두개골 등을 외부에서 사들여 집안에 전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BI는 노트와 이들이 '시신 밀매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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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인간의 두개골 수십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두개골 40개를 포함해 사람의 신체 부위를 확보했습니다.

당시 노트의 집에서는 척추뼈, 엉덩이뼈 등 여러 부위의 해골과 함께 AK-47 소총 등 총기가 발견됐습니다.

노트는 이 집에 다른 사람들은 없느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죽은 내 친구들만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노트는 체포돼 구금 중이지만 살인 혐의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FBI는 노트가 두개골 등을 외부에서 사들여 집안에 전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여름 아칸소주 아칸소 의대에 기증된 시신을 몰래 빼내 페이스북에서 팔다 검거된 제레미 폴리 수사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수사당국에 시신 암거래 네트워크가 있다고 실토하며 하버드 의대 영안실 근무자였던 세드릭 로지가 해부 실습을 마친 시신의 일부를 페이스북 등을 통해 팔아왔다고 진술해 큰 충격을 줬습니다.

제임스 노트는 1820년대 에든버러대 해부학과 강사로 활동하며 연쇄살인을 저지른 윌리엄 버크의 이름을 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폴리와 연락하고 흥정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FBI는 노트와 이들이 '시신 밀매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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