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MBC배 예선 탈락' 동국대 이호근 감독 "선수들, 패배에 익숙해지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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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 예선 탈락에 그친 동국대 이호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1부 대학 A조 예선에서 조선대를 108-68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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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1부 대학 A조 예선에서 조선대를 108-68로 완파했다. 중앙대와 고려대에 연달아 패하며 예선 탈락이 확정됐던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호근 감독은 “우선 상당히 아쉽다. 상주 내려오기 전에 선수들 몸 상태가 좋아 보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중앙대전을 승부처라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선수들이 지고 싶어서 졌겠나. MBC배는 끝났고 이젠 종별 선수권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느끼는 바가 있길 바란다. 지는 거에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대학리그 9위에 그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동국대는 이번 MBC배에서도 고려대와 중앙대에 밀려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에 이호근 감독은 “작년에 비해 10점 정도가 부족하다. 작년에는 (이)승훈이나 유진이라는 쌍포가 있었지만 올해는 외곽이 약하다. 수비가 좋아졌어도 부진한 이유다. 종별 전까지 팀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깨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올 시즌 부진 원인을 돌아봤다.
선수들에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넨 이호근 감독은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4학년들을 언급하며 조언을 남겼다.
이 감독은 “4학년들에게 본인이 잘하는 부분이나 특기를 살리라고 한다. 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러긴 쉽지 않다. 사실 본인들이 더욱 긴장할 것이다. 긴장감을 갖고 하되, 경기를 편하게 풀어가야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두 개의 대회에서 모두 쓴 맛을 본 이호근 사단이 종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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