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년 만에 첫 올스타’ 노경은 “행복합니다…너클볼 던질 생각!”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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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4개월 4일.
SSG랜더스 투수 노경은(39)이 올스타전 최고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당일(15일) 기준, 39세 4개월 4일의 나이인 SSG 노경은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승리, 홀드, 세이브, 패배를 기록할 경우 각 부문 최고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데뷔 18년 만에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노경은이 KBO 올스타전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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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황혜정기자] 39세 4개월 4일. SSG랜더스 투수 노경은(39)이 올스타전 최고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당일(15일) 기준, 39세 4개월 4일의 나이인 SSG 노경은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승리, 홀드, 세이브, 패배를 기록할 경우 각 부문 최고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노경은은 “진작 나갔어야 했는데, 은퇴할 때 다 돼서 드디어 나간다. (SSG)김원형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노경은은 김원형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생애 첫 출전한다. 데뷔 18년 만이다.
노경은은 “그 전까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 야구선수에게 유일한 휴식 기간이라 올스타전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저 ‘어디 놀러가지’ 생각만 했는데, 올해는 첫 출전하게 돼 모든 게 새롭다. 어제도 혼자 일찍 와서 다른 선수들을 기다렸다”며 미소 지었다.
노경은은 ‘미스터 올스타(MVP)’ 대신 ‘우수투수상’을 노린다고 말했다. 그는 “낭만을 던져야 되는데 못 던져서 이닝이 안 끝나면 난감해질 것 같다. 마음 비우고, 재밌게, 여러 구종을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진 세리머니도 준비하긴 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어제 퓨처스 SSG 선수들이 삼진 세리머니로 ‘알파벳 L’을 그리는 걸 준비해서 1군 선수들도 준비하긴 했는데, 처음에만 삼진잡고 세리머니 한 뒤 실점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노시환(한화) 등이 홈런을 때려내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노경은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난 너클볼을 던지겠다. 큰 무대에 많이 서봐서 긴장되고 그런 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노경은은 “그저 재밌을 것 같다. 재밌게 잘 즐기다 가겠다”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종전 올스타전 최고령 승리 투수는 니퍼트(두산, 드림)로 36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2017시즌 기록했다.
최고령 홀드는 2001시즌 갈베스(삼성, 동군)로 37세 3개월 16일, 최고령 세이브는 1988시즌 계형철(OB, 동군) 35세 2개월 16일이었다.
최고령 패전 투수는 2005시즌 지연규(한화, 서군)로 35세 11개월 1일의 나이였다.
노경은은 올시즌 39경기 출전해 6승(3패) 1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03년 데뷔한 노경은은 프로 통산 447경기 출전했다. 2012, 2013, 2022년에는 시즌 10승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사직구장은 노경은이 4년간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데뷔 18년 만에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노경은이 KBO 올스타전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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