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부부 입시 비리 공범' 딸 조민 소환조사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범인 딸 조민 씨를 소환조사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14일)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조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조 씨를 상대로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혐의 공소시효는 다음 달 말로, 조 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 최종 합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정경심 전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를 유죄로 본 데 이어, 조 전 장관도 1심에서 관련 혐의 대부분이 유죄 판결을 받아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조 씨 기소 여부를 정하는 데 조 씨의 반성 여부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며,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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