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PSG?’ 엔리케, 쿠르투아 영입 요청!...음바페에 이어 또 레알과 엮였다

가동민 기자 2023. 7.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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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SPG)에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티보 쿠르투아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쿠르투아 영입을 희망한다. 엔리케 감독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빌드업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 선임이 공식 발표되면서 PSG 영입 오피셜이 줄줄이 나왔다.

레알은 지속적으로 음바페를 영입을 추진했고,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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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파리 생제르맹(SPG)에 선임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티보 쿠르투아를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쿠르투아 영입을 희망한다. 엔리케 감독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빌드업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단연 현존 최고의 골키퍼다. 2m에 육박하는 큰 키에 골키퍼에 적합한 체형을 갖추고 있다. 긴 팔로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을 건져내는 선방은 일품이다. 큰 키에 반응 속도도 좋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밑도 준수한 편이라 안정감까지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명성에 비해 아쉬웠다. 레알은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레알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안첼로티의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무관을 피했다. 그럼에도 쿠르투아는 빛났다.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17회 기록했다.


PSG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팀의 핵심 중 핵심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해임했다. 킬리안 음바페와도 여전히 이적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PSG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인수하면서 유럽 정상의 자리를 노렸다.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스타를 모았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리그앙에서는 언제나 PSG가 패권을 잡았다. PSG는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목표였다. 하지만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갈티에 감독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엔리케 감독 선임이 공식 발표되면서 PSG 영입 오피셜이 줄줄이 나왔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등의 영입을 공개했다.


음바페 뿐만 아니라 네이마르의 거취도 논의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각오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게다가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큰 무대에 새롭게 도전하는 선수들까지 영입했다. 엔리케 감독은 쿠르투아 영입으로 든든한 후방을 완성하려는 계획이다.


문제는 레알과 PSG의 관계다. 이전부터 음바페의 문제로 두 구단 사이가 좋지 않다. 레알은 지속적으로 음바페를 영입을 추진했고,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도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두 구단의 사이는 더 멀어졌다. 쿠르투아의 영입은 두 구단의 관계가 쟁점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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