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동물학대"···반려견 요가 '도가' 대체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완견과 함께 요가를 수련하는 이른바 '도가(dog+yoga)'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도가가 동물 학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명인들의 개 요가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개 요가가 정작 개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한다.
개 요가가 동물의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완견과 함께 요가를 수련하는 이른바 ‘도가(dog+yoga)’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도가가 동물 학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명인들의 개 요가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동물 복지 전문가 에스미 휠러의 칼럼에서 "강아지 요가는 유명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게시하면서 온라인에서 대중화됐으나 어린 강아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 요가는 견주와 개가 요가 수업을 통해 유대감을 높이고 사람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개 요가가 정작 개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한다. 휠러는 "일부 견주들이 생후 6주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요가 수업에 데려가면서 배뇨를 막기 위해 물을 먹이지 않고 잠도 못 자게 한다"고 꼬집었다. 요가를 하는 공간의 온도도 강아지에게는 지나치게 높아 개의 건강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개 요가가 동물의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휠러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로 가득 찬 방에 던져진 강아지들은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전반적 인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휠러는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에 옷을 입히는 등 반려동물을 같은 종으로 보지 않고 인간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 측면에선 반려동물을 그들의 조상과 비교하면 기형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형태로 사육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개에게 어떤 우정을 베풀고 있는지 질문해야 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유진 인턴기자 youjin1228@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이 호객 때문? 터무니없는 변명”
- “예비 시모 상견례서 말 끝마다 XX ‘쌍욕’…우리집 무시한 건가요?'
- 이재명, '순살 자이' '자이아가라' 논란에 '정부가 책임지고 부실시공 뿌리 뽑아라'
- 女BJ 살해 용의자 아내 ‘대반전’에 충격…고문?성폭행? 사인 밝혀질까
- BBQ 軍복지회관점 더 비싸게 팔아…'가오픈 실수, 전액 환불' 해명
- 박수홍 아내, 김용호 공개 저격 '죽음까지 생각…네 인생도 걸어라' 분노
- '우리 남편 드디어 퇴사했어요'…남편 퇴사 '반가운' 아내 대체 무슨 사연?
- 새벽 폭우에 고립된 사람들…달리던 승용차도 산사태 피해
- '여자들 실업급여로 샤넬 사고 해외여행' …'여혐 발언'에 '이게 정부의 여성·청년 인식'
- 유승준 승소에…'그동안 너무 가혹' vs '입국 절대 안 돼'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