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쇼핑` 해명에...민주 "어이없는 변명, 짜증지수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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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고리로 공세를 이어 갔다.
박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놓고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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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호객 당할 때 경호원 뭐했나"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고리로 공세를 이어 갔다.
특히 국내 한 매체가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김 여사가 직원의 호객으로 매장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재차 문제 삼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며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비판했다.
리투아니아의 한 매체는 지난 12일 기사에서 '김 여사는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쇼핑했고, 총 다섯 곳의 매장을 다녔다'고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놓고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 없으니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김 여사의 '명품쇼핑 뉴스'에 대해 "물폭탄에 출근하는 서민들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후재앙이 현실화됐다. 물폭탄에 문자폭탄이나 날리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할 일 다했으니 국민은 알아서 살아남으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가운데 권력서열 1순위 권력 남용과 권력형 비리 개발이 탄로나고 그 끝없는 탐욕이 국민 분노를 달구고 있다"며 "이미 지목과 용도를 전환해 50배 이상 튀긴 성공한 땅투기에서 탐욕을 멈추지 못하고 대통령 취임 직후 국민 혈세를 활용해 고속도로까지 연결시켜 한번 더 왕창 튀길려고 한 시도가 탄로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물폭탄에 문자폭탄에 출근을 서두르고 있는 서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기사가 떴다"며 "해외 나가 명품쇼핑으로 리투아니아 언론을 타는 부인 이야기다.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대한민국 검폭 정권은 핵폐기수로 대양을 오염시키는 핵테러 범죄의 공범으로 지구멸망사에 일본과 함께 기록될 것"이라며 "지구와 인류의 종말을 재촉하는 3대 재앙은 기후위기, 핵 불평등 세 가지다. 검폭정권은 이 세가지를 다 가속화 시키고 있다. 공포와 열망의 가속페달을 멈춰세워야한다 "고 주장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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