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에식 논란' 그건 그거고…박건우 "팬분들 뽑아주신 자리, 오늘은 즐기겠다"

김민경 기자 2023. 7.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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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은 팬분들이 뽑아주신 자리라 여기서는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박건우(33)가 워크에식 논란에 휩싸인 지 12일 만에 짧게 입을 열었다.

박건우는 올스타 팬 사인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15일)은 팬분들이 뽑아주신 자리라 오늘만큼은 여기서는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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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김민경 기자] "오늘(15일)은 팬분들이 뽑아주신 자리라 여기서는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박건우(33)가 워크에식 논란에 휩싸인 지 12일 만에 짧게 입을 열었다. 박건우는 15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박건우는 14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행사 때도 그라운드에서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팬들이 선물한 시간을 즐겼다.

박건우는 올스타 팬 사인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15일)은 팬분들이 뽑아주신 자리라 오늘만큼은 여기서는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박건우는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상위권 싸움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박건우의 이탈은 팀에 큰 전력손실이 될 것이 분명했지만, 강인권 NC 감독이 단단히 마음을 먹고 움직였다.

강 감독은 박건우를 2군에 보낼 당시 너무 크게 확대해석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박건우가)지난 주 여기저기 안 좋다고 불편을 호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박건우 정도 선수라면 실력 뿐만 아니라 좋은 보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의 방침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랐다. 성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해 워크에식 논란으로 이어졌다.

▲ 박건우 정수빈 ⓒ곽혜미 기자
▲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박건우가 유독 이 사건으로 뭇매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박건우는 2020년 6월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뛸 당시에도 돌연 1군에서 자리를 비워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은 당시 "피곤해 하고, 쉬고싶어 해서 푹 쉬라고 했다. 그 선수로 인해 팀 분위기가 잘못되거나 그런 상황이 생길 때 감독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박건우는 결국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강 감독이 지시한 대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묵묵히 나서며 부름을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드림올스타 베스트12 외야수로 선정됐다. 여러 상황이 부담스럽긴 해도, NC 팬들이 투표로 박건우에게 생애 첫 올스타 티켓을 안긴 만큼 외면하기 어려웠다. 워크에식 논란은 뒤로하고 팬들 앞에 나선 이유다.

강 감독과 박건우는 이미 충분히 대화를 나눈 상태다. 논란의 마침표를 찍을 시점은 이제 강 감독의 선택과 판단에 달렸다. 박건우는 "감독님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까지 밝히기는 그렇다. 감독님과는 일찌감치 만나뵙고 말씀 드렸다"며 팀 내부적으로는 완만히 해결됐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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