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대강 보 해체, 짜고 친 고스톱"…민주 "고속도로, 국토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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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주말인 15일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을 겨냥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정부에서 4대강 보 해체·개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으니, 4대강 보와 관련된 결정은 이미 답정너였다"며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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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한상희 기자 = 여야는 주말인 15일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을 겨냥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정부에서 4대강 보 해체·개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으니, 4대강 보와 관련된 결정은 이미 답정너였다"며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4대강 보 해체 결정과 관련해 부적절한 개입을 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4대강 조사·평가위 민간위원 구성에 앞서 당시 김 전 장관은 4대강 활동에 나섰던 단체와 위원 추천에 대해 미리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가의 미래를 보지 않은 채 이념에 치우쳐 집행된 잘못된 정책은 정상화를 위해 큰 사회적 비용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갔다"고 했다.
이에 맞서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김건희 일가의 강상면이 (고속도로 종점에) 더 적절하다고 국토교통부는 변명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만 봐도 쉽게 드러날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보고서상 목적은)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게 목적으로 강상면 (종점) 안으로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이 불가능하다"며 "국토교통부는 강상면 (종점) 안이 최적 노선이라면서도 사업의 목적인 서울-춘천 고속도로 교통체증 해소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건희 일가의 이익을 위해 국책 사업을 멋대로 변경하고 그 사실이 들통나자 백지화하겠다는 생떼나 쓰는 정부 해명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이번 폭우 피해와 관련해선 정부에 한목소리로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정부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민주당은 "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대응 시스템을 총가동해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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