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파트서 인간 두개골 40개 발견…"내 죽은 친구들"

김윤수 기자 2023. 7.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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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두개골 40개를 포함해 인간의 신체 부위 뼈를 다량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한 두개골에는 스카프가 둘려 있는가 하면 다른 하나는 노트가 잠을 자는 침대 위에 놓여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개골 외에도 척추뼈와 허벅지뼈, 엉덩이뼈 등 다양한 부위의 해골이 발견됐고, AK-47 소총 등 총기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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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노트

미국의 한 아파트에서 인간의 두개골 수십 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두개골 40개를 포함해 인간의 신체 부위 뼈를 다량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한 두개골에는 스카프가 둘려 있는가 하면 다른 하나는 노트가 잠을 자는 침대 위에 놓여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개골 외에도 척추뼈와 허벅지뼈, 엉덩이뼈 등 다양한 부위의 해골이 발견됐고, AK-47 소총 등 총기도 나왔습니다.

노트는 집에 다른 사람들은 없느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자신의 죽은 친구들만 있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FBI는 노트가 외부에서 해골을 구입해 집안에 전시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아칸소 의대에 기증된 시신을 몰래 빼내 페이스북에서 팔던 제레미 폴리라는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FBI는 폴리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노트의 이름을 발견해 추적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또, 하버드 의대 영안실에서 근무하며 해부용 실습을 마친 시신 부위를 훔쳐 판매한 세드릭 로지도 일당으로 검거했습니다.

FBI는 이들이 '시체 밀매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올덤 카운티 구치소, 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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