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중…곧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순방 도중,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폴란드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경을 넘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중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현지시각 15일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민간인 주거지역 이르핀시를 돌아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현지시각 14일 4박 6일 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이동 경로나 수단, 현지에서의 일정, 귀국 시점 등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양국 대통령은 올해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만나 처음 회담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필요에 공감하고,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에 앞서 5월 16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던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 내외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도착 직후 국내 집중호우 상황을 보고 받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하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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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