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었으면"..故최성봉, 영정 속 옅은 미소..팬 조문 발길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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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최성봉의 빈소가 사망 후 25일 만에 차려진 가운데, 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고 최성봉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것은 사망 후 25일 만이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사망 이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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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고 최성봉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전 매니저 A씨가 상주를 맡아 조문객을 맞고 있다. 평소 고인을 각별히 아끼고 응원했던 여러 명의 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스타뉴스가 입수한 영정 속 고인은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 영정 주변에는 팬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였다. A씨는 이날 스타뉴스에 "팬들께서 몇 분 오셔서 앉아 계신다"며 "다른 바람은 없다. (성봉이가) 잘 가고 편히 잘 쉬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생전 고인이 활동한 팬카페를 통해서도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막상 영정 보니 먹먹하기도 하고 눈물 날 뻔했다", "우리 가수님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겠다",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라는 등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것은 사망 후 25일 만이다. 고인은 지난달 20일 사망 이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고인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출연해 3살 때 친부모에게 버림받아 보육원에 맡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매년 무연고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친구나 지인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침을 정했다. 또한 9월 29일부터 시행되는 장사법 개정안 12조 2항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가 사망하기 전 장기적, 지속적 친분 관계를 맺은 사람은 희망하는 경우 장례의식을 주관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경찰은 현장 상황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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