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부부’ 딸 조민 소환조사
김송이 기자 2023. 7. 15. 16:32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를 소환조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조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혐의에 대한 입장이 변화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씨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부산대의 입학 취소조치를 받아들이는 것과 형사상 책임을 지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장을 확인한 뒤 조씨의 기소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합격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위조사문서행사)를 받는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만료된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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