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 전격 방문..부차시 학살현장부터 돌아봐

김학재 2023. 7.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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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자 마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간)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 도착 후 먼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됐던 민간인 거주지역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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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부인 김건희 여사
폴란드 공식방문 마치고 우크라 전격 방문
우크라 수도 키이우서 정상회담
정상회담 전 공격 받은 부차시, 이르핀시 돌아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집단학살 희생자 무덤에 묵념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 이르핀 민가 폭격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제공]

【바르샤바(폴란드)=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자 마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간)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 도착 후 먼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됐던 민간인 거주지역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곧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초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방문으로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자유민주주의 연대에 대한 논의 외에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는 부차시에서 벌어졌던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학살한 증거가 속속 발견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당시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의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 정황은 반인도적 행위로서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국제사회의 독립적인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 철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집중호우 관련 보고를 받고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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