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와 후계자의 역사적 만남…19세 사직 아이돌이 가슴에 새긴 한마디

윤욱재 기자 2023. 7. 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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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힘이 되는 한마디가 또 있을까.

KBO 리그를 호령하는 '천재타자' 이정후(25·키움)의 한마디는 '사직 아이돌' 김민석(19·롯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정후와 같은 휘문고 출신으로 '제 2의 이정후'라 불렸던 김민석은 벌써부터 이정후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석에게 이보다 더 힘이 되는 한마디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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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와 김민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김민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너는 나보다 더 잘할 거야"

이보다 더 힘이 되는 한마디가 또 있을까. KBO 리그를 호령하는 '천재타자' 이정후(25·키움)의 한마디는 '사직 아이돌' 김민석(19·롯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린 14일 부산 사직구장. '천재타자'와 그 후계자의 만남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정후는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데뷔, 타율. 324 2홈런 47타점 12도루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 해에는 타율 .349 23홈런 113타점 5도루로 2년 연속 타격왕을 거머쥐면서 생애 첫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올해 역시 타율 .312 6홈런 44타점 6도루로 성공적인 전반기를 마쳤다.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 그 빈 자리는 누가 메우게 될까. 이정후와 같은 휘문고 출신으로 '제 2의 이정후'라 불렸던 김민석은 벌써부터 이정후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롯데에 입단하자마자 발 빠르게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한 김민석은 타율 .260 2홈런 24타점 11도루로 순조롭게 프로 무대를 적응하고 있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롯데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김민석은 일약 '사직 아이돌'로 떠오르면서 인기스타 반열에 오르는 중이다.

▲ 김민석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나란히 올스타로 뽑힌 이정후와 김민석. 두 선수는 사직구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정후는 이번에도 김민석에게 격려의 말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바로 "너는 나보다 더 잘할 거야"라는 한마디였다. 김민석에게 이보다 더 힘이 되는 한마디가 또 있을까.

"(이)정후 형께서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오랜만에 학교 응원 구호도 맞춰봤다"는 김민석은 "항상 '너는 나보다 잘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학교를 나온 형들과 오랜만에 봐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올스타 출전의 영광을 안은 김민석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퍼포먼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춤을 준비했다. "일단 타석에 나가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것이 김민석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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