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20일부터 정기공연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7.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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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이 7월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5차례 공연한다.

구태환 연출가는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란 우리가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에서 해방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인간 실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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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 위 객석' 설치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립극단이 7월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5차례 공연한다.

제44회 서울연극제 대상인 '띨뿌리' 등 다수 수상 연출 경력과 '친정엄마와 2박3일' 등 작품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천대 구태환 교수가 객원 연출로 참여한다.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질문을 현대 물리학 담론과 병치해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치밀한 심리묘사로 풀어내는 판타지 연극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증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불안을 담아낸다.

'차연'과 '노파'의 대조를 통해 무대를 오가며 대칭적으로 전개되는 두 인물의 이야기는 물감을 칠한 뒤 종이를 겹쳐 대칭적인 무늬를 만드는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킨다.

이번 공연은 배우의 연기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 객석'을 설치했다. 무대를 양방향에서 바라보는 양면 객석과 데칼코마니 무대를 운영한다.

구태환 연출가는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란 우리가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안에서 해방돼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이 인간 실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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