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렴국' 싱가포르 교통장관 부패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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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청렴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교통부 장관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싱가포르 반부패 기구인 부패행위조사국(CPIB)은 이스와란 교통장관을 지난 11일 체포했으며, 이후 보석으로 석방했으나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정부패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싱가포르에서 고위 공직자가 비리 사건으로 체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 1월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 지수' 조사 결과, 싱가포르는 스웨덴과 공동으로 국가청렴도 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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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청렴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교통부 장관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싱가포르 반부패 기구인 부패행위조사국(CPIB)은 이스와란 교통장관을 지난 11일 체포했으며, 이후 보석으로 석방했으나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싱가포르 호텔·부동산업계 거물인 옹벵셍도 함께 체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옹벵셍은 아시아 전역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한 호텔프로퍼티스의 설립자로, 10억 달러, 1조 3천억 원대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패행위조사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부정한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정부패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싱가포르에서 고위 공직자가 비리 사건으로 체포된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장관급 인사가 뇌물 수수 등 부패 혐의에 연루된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지난 1월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 지수' 조사 결과, 싱가포르는 스웨덴과 공동으로 국가청렴도 5위에 올랐습니다.
싱가포르는 공무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봉급을 주며, 장관들의 연봉은 약 82만여 달러, 10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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