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한강수위 상승…잠수교, 올림픽대로 일부구간 통제

[앵커]

수도권 상황 살펴봅니다.

조금 전 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도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 상하류 나들목, 그리고 일부 시내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강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인 거죠?

[리포트]

네, 잠수교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흙탕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표지판과 나무들도 거의 물에 잠겨 윗부분만 겨우 보이는데요.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팔당댐 방류량 때문에 한강 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오후 4시 기준 잠수교 지점 수위는 7.9m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된 집중 호우로 지금 이 시각에도 팔당댐에서는 초당 만 1,000톤 안팎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비 때문에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맛비가 예고된 만큼 다음주까지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렇게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잠수교의 인도와 차도 모두 계속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양방향도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내도로 3곳도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수위 상승으로 개화 육갑문이 통제됐고, 당산나들목 육갑문은 침수 대비 목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신림로는 상수도 파손으로 통제 상탭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해 차량을 우회해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은진 기자 (ejc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