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멘디, 약 3년 만에 무죄 판결 …"올바른 평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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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벵자맹 멘디(29)가 약 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멘디가 영국 체셔주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으로부터 강간과 강간 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멘디는 판결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멘디는 지난 1월 첫 재판에서 강간 6건, 성폭행 1건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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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성폭행 혐의를 받았던 벵자맹 멘디(29)가 약 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멘디가 영국 체셔주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으로부터 강간과 강간 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멘디는 판결이 나오자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멘디의 변호인은 "멘디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바른 평결이 나와 기쁘다"면서 "수사를 받기 시작한지 거의 3년이 됐다. 이 기간은 멘디 선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멘디가 다시 자신의 삶을 살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멘디는 지난 2016-17시즌 모나코의 프랑스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멘디는 당시 활약을 발판 삼아 2018-19시즌 당시 왼쪽 풀백 최고 이적료인 5200만파운드(약 860억원)를 발생시키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성범죄 피의자가 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멘디는 맨시티에서 완전히 잊혀졌고, 지난달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멘디는 2020년 10월 자택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1년 뒤에는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21년 8월 재판에 넘겨졌다.
멘디는 지난 1월 첫 재판에서 강간 6건, 성폭행 1건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배심원들이 나머지 혐의에 대해 평결에 이르지 못하며 재심이 열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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