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 오는 날 불어온 LSB의 '모래 폭풍'…KDF 잡고 연패 마감(종합)

오랜만에 불어온 리브 샌드박스의 '모래 폭풍'이 광동 프릭스를 덮쳤다.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4일차 1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오랜 연패를 끊어냈다.

1세트의 모든 시작은 '클로저' 이주현의 르블랑 솔로 킬부터였다. '클로저' 르블랑은 트리스타나에 이어 마오카이를 솔로 킬 내 미드 라인전 우위와 함께 '윌러' 김정현의 리 신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바텀에서 성과를 낸 리브 샌드박스는 곧바로 탑에서도 '두두' 이동주의 잭스를 처치하며 협곡 전반의 주도권을 잡았다.

광동 프릭스는 협곡의 전령 앞 한타에서 킬 동수 교환을 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그마저 잭스가 재차 제압되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모든 챔피언들이 고루 성장한 리브 샌드박스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모두 획득해 승기를 잡았고, 26분에 적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 9분경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 프릭스가 치고 있던 협곡의 전령을 빼앗기 위해 크산테-아칼리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윌러' 오공가 세주아니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했고,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가 1:2 상황에서도 포탑을 끼고 잘 버티며 리브 샌드박스가 일방적인 이득을 올리게 되었다. 10분엔 '클리어' 송현민의 크산테는 잭스를 솔로킬 내고 미니언까지 태우게 해 탑 라인전에서 대형 득점에 성공했다.

미드에서 '태윤' 애쉬를 끊은 리브 샌드박스는 16분경 바텀 한타에서  3:1 킬 교환으로 재차 크게 앞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21분 한타에서 '클리어' 크산테가 쓰러졌지만, 아군의 빠른 합류로 에이스를 올린 리브 샌드박스는 킬 스코어를 13:2까지 벌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여세를 몰아 적진을 초토화 시키고 서머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한빛 venat@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