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권 분노→식상한 이야기 “독창성 없다” 평점테러[MD이슈]

2023. 7.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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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아랍권 시청자의 반발을 샀던 ‘킹더랜드’가 식상한 이야기 전개로 글로벌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15일 세계적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킹더랜드’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1.9점에 불과하다. 지난 11일에는 2.2었는데, 4일만에 2점대 이하로 내려갔다.

‘킹더랜드’는 아랍권 문화 왜곡으로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킹더랜드' 7회, 8회에서는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와 관련한 내용이 그려졌다. 극 중 사미르가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술을 마시는 모습과 구원(이준호)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천사랑(임윤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 등이 문화 왜곡 논란으로 번졌다.

해외 시청자들은 아랍인 캐릭터를 인도 출신 배우가 연기한 점, 사미르를 바람둥이로 묘사한 점, 술을 금지하는 무슬림이 술을 즐기는 것처럼 나온 점 등을 지적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한 JTBC는 지난 13일 마이데일리에 "클럽장면 삭제 등 신속하게 편집 가능한 선에서 수정해 재입고했다"며 "홈페이지에 수정본으로 올라갔고, 재방송도 수정본으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플랫폼은 수정본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해외 각 플랫폼들과는 계속 협의해 수정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랍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아랍어권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킹더랜드’는 아랍권 문화 왜곡 외에도 식상한 스토리 전개로 비판을 받는 중이다.

IMDB의 한 외국 네티즌은 “2023년인데 지구의 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 시리즈는 새롭거나 흥미진진한 것이 전혀 없는 지루한 드라마”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 쇼는 독창성이 없다. 내가 본 최악의 쇼이고, 시간 낭비이며, 시간을 되찾고 싶다. 쇼가 너무 어색해서 재미있는 클립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색해서 웃는 대신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JTBC, IM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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