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컴백?’ 티아고, 리버풀 떠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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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여름 티아고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차기 행선지에는 바르셀로나도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는 브라질에서 건너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티아고가 사우디 행을 거절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티아고에게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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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티아고 알칸타라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여름 티아고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차기 행선지에는 바르셀로나도 포함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는 브라질에서 건너와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한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2009년 18살의 나이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중원엔 ‘세 얼간이’로 불리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중용 받기엔 어려웠으나, 특유의 테크닉으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티아고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티아고는 뮌헨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유프 하인케스 감독 밑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났다. 뮌헨 마지막 시즌엔 트레블을 이뤘고 FIFA(국제축구연맹) FIFPro 월드 XI 미드필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에서 많은 것을 이룬 티아고는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리버풀은 불과 2,200만 유로(약 307억 원)에 티아고를 데려왔다. 그의 실력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게 영입한 것. 티아고는 리버풀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고 리버풀로 이적하자마자 FA컵과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타이고의 발목을 잡았다. 티아고는 항상 경기장에 나오면 제 역할을 다해줬지만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기량도 저하됐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28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이적설에 휩싸였다. 처음 거론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그러나 티아고는 이를 거절했다. 티아고가 사우디 행을 거절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티아고에게 관심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를 떠나보냈다. 중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사비 감독은 티아고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정상에 오른 건 만족스러웠지만 유럽대항전에선 실패를 맛봤다. UCL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 플레이오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합산 스코어 3-4로 패하며 유럽대항전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중원에 보강에 힘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도 추진했고, 이번엔 티아고 영입까지 관심을 보였다. 한때 사비 감독의 후계자로 평가받던 티아고가 사비 감독 밑에서 다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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