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집중호우에 “가용자원 총동원해 대응하라”
바르샤바/김동하 기자 2023. 7. 15. 16:09
우크라이나 현지서 韓총리에 화상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국내의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도착 직후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종료 후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한 총리 등이 참석한 서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 호우 관련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연이은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에 신속한 주민 대피와 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고 구조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자체 공무원과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또 행정안전부에는 “전국의 재난 상황을 살펴보면서 필요하면 늦은 밤이라도 과감하게 경찰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했다.
또 “경찰이 24시간 순찰하며 선제적으로 위험 상황을 지자체에 공유해 달라”며 “산속 외진 곳에 떨어져 있는 민가는 위험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대피시켜 달라”고 경찰청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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