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5㎜ 물폭탄에 청주 초토화…곳곳 침수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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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245.4㎜의 일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미호강 범람으로 물에 잠기면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흥덕구 신봉동 대성중 인근이 물에 잠겼고, 오전 6시50분께는 서원구 모충동 운호고 후문 남부경로당 일대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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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미호강 인근 저지대 물에 잠겨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245.4㎜의 일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433.4㎜에 이른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미호강 범람으로 물에 잠기면서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10여대가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28분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에서는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석이 도로를 덮쳤다.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가 토사에 매몰돼 20대 1명이 숨졌다.
저지대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흥덕구 신봉동 대성중 인근이 물에 잠겼고, 오전 6시50분께는 서원구 모충동 운호고 후문 남부경로당 일대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침수됐다.
오전 7시50분부터는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인근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다. 미호천교~오송자동차극장 구간 저지대도 침수 위험에 처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오후 1시30분에는 흥덕구 서촌동 석남천 제방 일부가 붕괴돼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난 오송읍 인근 강내면도 미호강 물이 마을 곳곳에 흘러 들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 침수 30건, 토사 유출 11건, 차량 파손 4건, 대피 264명 등이다.
도로는 무심천 하상도로 등 24곳에서 통제되고 있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무심천(흥덕교)의 수위는 3.67m, 미호강(미호천교)은 9.25m로 다소 떨어졌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를 가동하고, 68개 부서 417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라"며 "피해 복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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