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 물폭탄' 피해 속출…청주시, 전직원 비상소집

박재천 2023. 7.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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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청주 전역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물난리'에 대응하고 있다.

비상소집 발령 전까지는 68개 부서 417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모충동의 침수된 주택가 등 피해 지역 곳곳을 점검하면서 정비작업을 독려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상당에 436.5㎜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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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24시간 대응체계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청주 전역에 4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청주시가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물난리'에 대응하고 있다.

청주 오송지하차도 차량 침수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15일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7.15 kw@yna.co.kr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발령을 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3단계를 가동하는 상황에서 이번 '물폭탄'에 따른 광역적 피해 발생이 우려되자 이같이 결정했다.

비상소집 발령 전까지는 68개 부서 417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모충동의 침수된 주택가 등 피해 지역 곳곳을 점검하면서 정비작업을 독려했다.

이 시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경보를 철저히 하고 사전 예찰 및 대비를 강화하면서 피해 복구에도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침수 현장 찾은 이범석 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상당에 436.5㎜가 쏟아지는 등 기록적인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오 현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사유시설 피해는 시설물 붕괴 14건, 건물침수 30건, 토사유출 11건, 차량 파손 4건 등이며, 도로와 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은 357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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