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우크라이나 도착…젤렌스키 대통령과 곧 정상회담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7.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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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전격 방문했다.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을 마친 직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이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전시국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당 국가 정상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전쟁중인 국가를 방문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6년 베트남 전쟁 당시 파병중인 맹호부대를 방문했고, 월남의 타우 원수 및 키 수상과 기상에서 회담을 가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이라크 전쟁이 벌어지는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 바 있지만, 정상회담은 갖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과거 우리 군의 파병지에 군통수권자로서 방문한 사례(노무현, 박정희)는 있으며, 우리 파병지가 아닌 전장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연대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잠시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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