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대통령 최초 전시국가 방문…우크라서 젤렌스키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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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공식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미국 등 자유 진영의 집단 방위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에 2년 연속 참석하며 권위주의 진영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차단에 동참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러시아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분명하게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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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차시 학살 현장 방문…미사일 공격 집중 이르핀시도 확인
정상회담서 공격 무기 지원 논의 가능성…우크라 재건 방안 논의전망
윤 대통령은 14일 오후 바르샤바 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 일정을 끝으로 핀란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극도의 보안에 부쳐진 이번 방문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상을 직접 확인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공격 무기 지원 등 더욱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4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도 “우리는 6·25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는 나라”라며 “우리 경험이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를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로 당초 거론하던 액수(약 1200조 원)를 훌쩍 뛰어넘는 ‘2000조 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규모는 5월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에 따른 200억 달러(약 25조 원) 재건 프로젝트와 32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민간 주도 사업 등 520억 달러(약 65조 원)다.
바르샤바=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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